내 손으로 디자인하고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편안함
제가 정말 애정하는 우리집 힐링 스팟의 주인공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음... 사실 가구 하나 들이는 데도 엄청 고민하고 알아보고 했는데요, 결국 직접 디자인하고 공방에서 제작한 암체어를 들였답니다! ㅎㅎ 처음엔 내 디자인이 어떻게 현실이 될까 두렵기도 했는데, 지금은 매일 퇴근 후 이 의자에 앉아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어요. 너무 맘에 들어서 여러분께도 꼭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여러분도 하루종일 앉아있고, 퇴근하고도 뭔가 앉아서 보고 즐기는 시간 많으시죠? 그러다보면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정말 오랜시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찾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편안함도 챙기고, 품질도 좋은 가구... 욕심이 너무 많았던걸까요? ㅋㅋ 결국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담아 직접 디자인하고 공방에 의뢰해서 제작했답니다! 오늘은 그 과정과 결과물인 그립온(Grip-On) 암체어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디자인 컨셉과 영감
사실 이 암체어 디자인의 시작은 제가 가지고 있던 오래된 의자의 불편함이었어요. 팔을 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등받이는 너무 딱딱하고... 근데 시중에 파는 제품들을 봐도 뭔가 하나씩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떤 건 디자인은 예쁜데 앉으면 불편하고, 어떤 건 편안한데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고... 그래서 생각했죠. '내가 직접 만들어버릴까?' 하고요! ㅋㅋㅋ 처음엔 그냥 낙서처럼 스케치했는데, 점점 구체화되더라구요. 특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곡선'이었어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들, 나뭇가지가 휘어지는 모습, 강물이 흐르는 모양 같은 것들에서 영감을 받았답니다. 딱딱한 직선보단 몸을 감싸 안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이 사람을 더 편안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자의 모든 부분, 다리부터 팔걸이, 등받이까지 날카로운 직선 대신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했어요. 이렇게 하면 보기에도 좋고 앉았을 때 몸에 닿는 감촉도 훨씬 부드럽거든요~
인체공학적 기능과 편안함
그립온 암체어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정말 편안하다는 거에요! 그냥 편안한 게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서 어떤 자세로 앉아도 몸을 제대로 지지해준답니다. 등받이는 살짝 뒤로 기울어져 있어서 등을 기대면 자연스럽게 허리 라인을 따라 몸을 감싸주는데요, 이게 진짜 중요해요! 많은 의자들이 등받이가 너무 딱딱하거나 각도가 이상해서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립온은 등 윗부분은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허리 부분은 단단하게 받쳐주는 구조로 디자인했어요. 이렇게 하니까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노트북 작업을 할 때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더라구요! 아, 그리고 의자 앉는 부분이 생각보다 넓어서 정자세로만 앉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다리를 살짝 꼬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심지어 다리를 접어서 앉아도 충분히 공간이 있답니다. 재택근무 할 때 자세 바꿔가면서 앉기 좋더라구요 ㅎㅎ 특히 팔걸이가 정말 편한데, 손목이나 팔꿈치가 닿는 부분을 특별히 신경 써서 디자인했거든요. 팔을 올려놓으면 너무 자연스럽게 팔의 곡선과 맞아떨어져서 오래 있어도 피로감이 덜해요!
재료 선택과 품질
의자를 만들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재료였어요. 어떤 나무를 쓸지, 어떤 천을 사용할지... 정말 많은 옵션을 두고 고민했답니다. 결국 프레임은 월넛(호두나무)으로 결정했는데요, 월넛의 짙은 색감과 고급스러운 나뭇결이 디자인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ㅎㅎㅎ 그만큼 내구성도 좋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고 풍부한 색으로 변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나무는 공방에서 완전 건조된 최고급 원목만 사용했구요, 표면 처리도 자연 오일로만 마감해서 나무 본연의 질감과 촉감을 살렸답니다. 쿠션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처음엔 너무 푹신한 걸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무 푹신하면 오래 앉았을 때 허리에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한 탄성과 복원력을 가진 고밀도 폼을 사용했어요. 이건 정말 오래 사용해도 형태가 잘 유지되는 소재거든요! 천은 SIENA 컬러의 패브릭을 선택했는데, 이 컬러가 월넛 프레임이랑 정말 찰떡같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패브릭도 내구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운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솔직히 가죽도 고려했는데 관리가 어렵고 여름에 앉으면 좀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서 패브릭으로 결정했답니다~
다양한 용도와 활용성
그립온 암체어의 또 다른 매력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 그냥 독서용 의자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정말 하루 종일 이 의자에서 살다시피 하게 됐어요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곳도, 퇴근 후 넷플릭스 보면서 힐링하는 곳도 다 이 의자에서에요! 재택근무할 때는 노트북 작업하기도 정말 좋아요. 팔걸이가 키보드를 치는 팔을 잘 받쳐주거든요. 그리고 가끔 태블릿으로 그림 그릴 때도 자세가 너무 편해서 오래 작업해도 어깨가 덜 아프더라구요. 아, 그리고 책 읽을 때도 진짜 좋아요!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어져 있어서 편하게 기대서 읽을 수 있거든요. 심지어 가끔은 낮잠 자는 용도로도 쓰고 있어요 ㅋㅋㅋ 그냥 살짝 비스듬히 앉아서 눈 감으면 정말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답니다. 인테리어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데, 거실에 두면 TV 시청용 의자로, 서재나 침실 한 켠에 두면 독서용 의자로, 신혼집이나 원룸에서는 간이 소파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요. 색상도 중립적이라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려요. 특히 북유럽 스타일이나 모던한 인테리어와 찰떡같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작 과정과 장인 정신
이 의자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제작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디자인을 스케치하고 나서 실제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운 좋게도 정말 좋은 공방을 만났어요! 전통 가구 제작 기술을 가진 장인님께서 제 초안을 보시고는 더 좋은 방향으로 조언도 해주시고, 실제 제작 가능한 형태로 다듬어주셨거든요. 목공 작업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라구요. 특히 곡선 처리가 많은 디자인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나무 재단부터 시작해서 다듬고, 곡선 작업하고, 사포질하고... 정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됐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부분들을 연결할 때 기계 못이 아닌 전통 짜맞춤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하면 내구성도 더 좋고 시간이 지나도 삐걱거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쿠션 작업도 공방에서 직접 했는데, 폼을 재단하고 패브릭을 씌우는 과정도 정말 섬세하게 진행됐어요. 완성된 의자를 처음 봤을 때는 정말 감동이었어요ㅠㅠ 제 머릿속 상상이 실제로 눈앞에 있는 거예요! 제작 기간은 약 3주 정도 걸렸는데, 기다린 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구와는 다른,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특별한 의자가 된 것 같아요!
디자인 포인트와 공간 조화
그립온 암체어의 디자인 포인트는 단연 '곡선'이에요. 모든 면에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서 시각적으로도 촉각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했거든요. 특히 팔걸이 부분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인데, 사람의 팔이 자연스럽게 놓이는 형태로 디자인했어요. 손잡이 부분은 살짝 둥글게 처리해서 손이 닿았을 때 그립감이 좋도록 했구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의자 다리도 날카로운 직선이 아닌 살짝 바깥으로 벌어지는 형태로 디자인해서 안정감도 높이고 시각적으로도 더 세련되어 보이게 했답니다. 색상 조합도 포인트인데, 짙은 월넛 프레임과 SIENA 컬러 패브릭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에요ㅎㅎ 처음엔 좀 모험적인 조합이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 의자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저는 창가 쪽에 뒀어요.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에 두니까 월넛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이 더 잘 보이더라구요. 공간에 따라서 배치도 달라질 수 있는데, 거실에선 TV와 마주보도록, 서재에선 책장 옆에, 침실에선 창가에 두는 걸 추천해요. 어디에 두든 존재감 있는 가구가 되겠지만, 과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주변 가구들과도 조화롭게 어울려요.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온 암체어의 크기는 어떻게 되나요?
그립온 암체어의 크기는 일반적인 1인용 안락의자 사이즈로 제작했어요! 전체 높이는 약 85cm, 너비는 약 75cm, 깊이는 60cm 정도에요. 앉는 부분의 높이는 일반적인 의자보다 약간 낮은 45cm로 설계했는데, 이렇게 하면 오래 앉아 있어도 다리에 부담이 덜 가더라구요. 팔걸이 높이는 좀 높은 편인데, 약 25cm 정도에요. 이 정도 높이가 팔을 편안하게 지지해주는데 가장 좋더라구요! 제가 키가 좀 있는 편인데도 충분히 편한 사이즈였어요. 사실 맞춤 제작이다 보니 원하는 크기로 변경도 가능하답니다~
관리나 청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월넛 프레임은 3개월에 한 번 정도 천연 오일로 닦아주면 좋아요! 따로 비싼 제품 살 필요 없이 올리브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로 부드러운 천에 살짝 묻혀서 문질러주면 된답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가 건조해지는 걸 막고 윤기도 살릴 수 있어요. 패브릭은 진공청소기로 먼지만 주기적으로 제거해주고, 얼룩이 생기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묻힌 천으로 톡톡 두드리듯 닦아주세요. 절대 세게 문지르면 안 돼요! 그리고 직사광선이 계속 닿는 곳은 피해서 배치하는 게 좋아요. 오래 쓰면 나무 색이 약간 변할 수 있는데,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ㅎㅎ
주문 제작 과정과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주문 제작은 먼저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상담부터 시작해요! 제 경우엔 초기 스케치를 가지고 공방에 찾아갔고, 장인님과 함께 디자인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어요. 가장 중요한 건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의 균형인데, 이 부분을 공방에서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결정했답니다. 견적이 나오면 계약금을 지불하고, 그때부터 제작이 시작돼요. 중간중간 제작 과정 사진도 받아볼 수 있었어요! 총 소요 기간은 기본적으로 3주 정도지만, 공방 사정이나 디자인 복잡도에 따라 좀 더 걸릴 수도 있답니다. 참, 색상이나 패브릭 샘플도 미리 받아볼 수 있으니 실물 확인 후 최종 결정하시는 걸 추천해요!
마무리
오늘은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공방에서 제작한 그립온 암체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가구 하나로 일상의 편안함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편안함'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예쁜 의자도 앉기 불편하면 의미가 없잖아요ㅎㅎ 그립온 암체어는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편안함, 그리고 품질까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소중한 가구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정말 오래 쓰고 싶은, 내 몸에 딱 맞는 가구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맘에 드는 가구를 찾기 어렵다면, 저처럼 직접 디자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특별히 애정하는 가구가 있으신가요? 혹은 이상적인 의자나 소파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만의 '인생 가구'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쩌면 서로의 경험이 좋은 정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혹시 공방이나 가구 제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추천해 주실 만한 곳이 있을까요? 다음에는 다른 가구도 제작해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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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쿼드 우드웍스 홈페이지
루드비 홈페이지
